목차
- 테슬라 인도량 쇼크
- 격차가 좁아진 토요타와 테슬라 시가총액
- 전기차 양산과 테슬라의 미래산업
- 결론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쇼크
어제 발표된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월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도량 실적에서 시장에 쇼크를 안겨준 테슬라인데 오히려 지난해 중국 비야디에게 전기차 인도량 1위를 내주었던 테슬라가 1분기 인도량에서는 다시 1위를 탈환하였습니다.
결국 전기차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침체에서 그나마 테슬라가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전기차 시장의 수요 부진이 쉽게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많은 상황입니다.
토요타와 테슬라 시가 총액 비교
토요타와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매우 가까워 졌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거품이 꺼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토요타에 대한 밸류가 제대로 인정받는 것일까요?
전기차 양산과 테슬라의 미래산업
애플카 포기와 샤오미의 전기차 출시
최근 애플은 애플카를 포기한다는 발표를 하였고, 이와 대조적으로 샤오미는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애플의 애플카 포기는 단순히 '자율주행'의 한계에 봉착한 자율주행차 포기라기 보다는 '전기차' 양산에 대한 어려움이 얼마나 큰것인지 반증하는 것입니다.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며 촉망받던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인 피스커가 파산설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결국 상장폐지 된것을 보며, 전기차 양산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전기차를 양산하여 판매하기 시작한 샤오미는 어떨까요?
사전 주문에 9만대 가까운 수요가 있었고, 출고 대기 기간이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샤오미 전기차 결함에 대한 뉴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불안한 주행 영상이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결국 충분한 테스트를 걸쳐 안전성이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플카 포기 소식에 맞춰 급하게 판매를 시작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삼 비야디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점입니다.
결국, 테슬라의 전기차 양산을 보면서 너도나도 전기차 양산 뛰어들었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를 제외하고 제대로된 양산과 판매를 하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가 아니다?!
전기차는 이제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서만 가치가 있는게 아닙니다.
전기차는 이동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ESS, Electric power Storage System)로 향후 미래 전력산업의 중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전력 및 에너지산업에 진출해있고, 향후 개인간 전력을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최근 이슈가 된 피겨AI의 '피겨01' 로봇을 보면서 AI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로봇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구준히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생산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의 정보기관과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대하여 2조원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비상장 회사인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800억달러(약 237조원)으로 평가되고 있고, 꾸죽히 인공위성 관련 사업 실적과 성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결론
테슬라를 단순히 전기차 회사로만 바라본다면 주가가 굉장히 고평가 되어 있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와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산업을 함께 바라본다면 아직 장기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미래의 주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저는 테슬라의 미래 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기대하고 있습니다.